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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불안에 떨지 않는 최고의 투자 방법

by 쿠레이터 2022.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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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A,B와 같은 단 두 가지의 선택지만 있는게 아니다. C,D,E와 같은 수많은 선택지가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지들을 심사숙고하여 줄여나간다. 그것을 해야할지 하지 말아야할지. 어떻게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결정하기 직전까지 수 많은 요소들을 생각 해야 한다.

최근의 한국 경제와 교육의 문제점

최근의 2030세대에 대해서 생각해보자.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 한국의 청년들은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사회적 분위기로 인한 여러가지 갈등, 취업난, 심지어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을 보면 입이 다물어지지가 않는다. 비교적 최근까지만 해도 3포세대, 5포세대, N포세대라는 말이 뉴스에 많이 나왔지만 이제는 모든것이 당연하다는듯 뉴스에서조차 언급되지 않는다. 언론에서는 현재의 2030세대를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라고 말한다. 이것을 2030세대의 게으름 때문이라고 힐난하는 기성세대도 있지만 사실 2030세대의 잘 못은 없다. 다만 이러한 상황으로 치닫게 한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학창시절 공부가 삶의 전부인 것처럼 교육 받았고, 그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길이라고 여기며 살아왔다. 이제와서야 그것이 정답이 아니었다는것이 명확해졌다. 그것이 올바른 방법이었다면 지금의 사회적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학교는 학생에게 창의력을 키워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질문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단지 암기를 잘하는 공부 기계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공부로 성공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다.

 

그렇게 남겨진 사람들의 선택 

 그렇기 때문에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투기에 관심이 쏠리는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내가 생각하는 투자와 투기의 차이는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도'이다. 비트코인을 예로 들어보자.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서 대출까지 받아 비트코인에 투자한다. 하지만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도 없이 투자하는 것은 투기이며 도박에 지나지 않는다. 만약 블록체인에 대해서 이해하고 투자한다면 그것은 투자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투자를 지향하고 투기를 지양해야 한다. 그렇다면 무엇에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반드시 돈을 움직이는 것만이 투자는 아니다. 우리가 흔히 사회적으로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을 '무엇'이 성공으로 이끌었는가? 여기서 말하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부의 대물림을 받거나 일확천금의 행운을 맞은 사람들이 아닌 자수성가로서 유의미적인 성과를 올린 사람들을 뜻한다. 그들은 우리와 뭐가 다른 것일까? 단연코 말하는데 그들은 창의력과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러한 창의력과 상상력에 투자를 해야 한다. 

 

가장 현명한 투자 방법

가장 비용이 적게드는 방법은 역시 책을 읽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차선책일 뿐 최선책은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가지를 직접 경험 하며 견문을 넓히는 것이다. 머리속에 있는 지식은 참고만 될 뿐 실제 몸으로 경험한 것과는 비교할바가 되지 않는다. 직접경험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이것을 단순히 휴식을 떠나는 것으로 오해한다면 곤란하다. 물론 지친 직장 생활, 일상 생활에 지쳐 마음의 힐링을 위해 여행하고 싶다는 마음은 백분 이해한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휴식이 필요하며, 그러한 휴식은 일상생활에 놀라운 활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 활력은 삶에 새로운 기회들을 불어 넣는다. 하지만 휴식이란 몸이 아니라 마음이 쉬는 것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 년에 몇 번 없는 여름휴가나 겨울휴가를 집에서 보내지 않고 이왕이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고, 통찰을 얻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떠나는 여행과 그렇지 않은 여행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 여행은 가능한 한 익숙한 것이 아닌 최대한 낯선 환경을 마주하는게 좋다. 그 이유는 익숙한 환경에서는 편안한 믿음 속에서 아무런 긴장 없이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러나 낯선환경에 도착하면, 자신이 지금까지 알고 있던 현실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그곳에서 우리는 보통 두가지의 반응을 보인다. 눈앞에 나타나는 현실에 맞춰 믿음을 바꾸어 나가거나, 눈앞의 현실을 부정하고 과거의 믿음에 집착하여 여행을 망치거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떠나야 한다. 밤낮없는 입시공부, 전쟁같은 대학과제, 대한민국 남자라면 군대도 가야하고 그 후에는 취업 경쟁을 뚫고 취직하여 마음속에는 언제나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 . 이렇게 마무리하는 인생은 너무 잔인하지 않은가. 이 대신에 여행이라는 투자를 통하여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던 믿음에 대해 느낌표 또는 물음표도 달아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한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20대에 해야할 일은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사진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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