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하는 인생을 사는 이유

후회와 책임

누구든지 '그때 이렇게 했으면 어땠을까?'와 같이 과거의 자신에게 후회가 남아있다. 안 좋은 행동을 보고 반면교사를 삼거나 본받기 위해서 타산지석을 삼는 것과는 또 다른 문제이다. 과거는 돌이킬 수 없다. 같은 순간은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책임만 남을 뿐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인류의 흑역사

여러 가지 예가 있겠지만 가장 큰 교훈을 주는 역사 이야기를 꺼내보자. 인권에 대한 인식 차이는 현재와 과거가 매우 많이 다르다. 불과 수 백 년 전만 해도 노예제와 같은 지금으로는 상상도 못 할 끔찍한 일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아직도 인종차별, 여성차별은 사회 곳곳에 남아 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차별들도 산적해 있는 게 사실이다.
미래 인류의 눈에는 현재의 인류가 당연하게 하는 행동도 끔찍하게 보일 수 있다. 스스로는 차별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것은 우리 스스로가 인식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대체적으로 모든 사람이 비슷하게 생각하는 사회의 분위기 속에 가려져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것은 본인이 노력하지 않으면 자신의 행동이 차별인지 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차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뉴스에서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한 내용이 나왔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국 백인 남성을 떠올리지 않고 동남아인 또는 중국인을 떠올린다. 과거의 식민지 역사 때문에 현재의 일본인이나 중국인을 탐탁지 않게 대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반드시 다른 나라 사람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어보자면 나는 요즘 아이들이 너무 안타깝고 불쌍하다. 혹자는 과거의 아이들이 학대당한 것에 비하면 지금의 아이들은 행복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물론 과거에 비해서는 형편이 좋아졌을지 모른다. 하지만 미래 인류의 관점에서는 현재 인류의 아이들을 어떻게 바라볼까. 무한경쟁의 교육제도에 학대당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자아성찰

과거는 미래를 바꿀 수 없다.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은 바로 이 순간이다. 지금 이 순간이 앞으로의 미래를 결정한다. 지금 나의 행동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부단히 생각하고 공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