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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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게 왜이렇게 두려울까.. 나만 이렇게 느끼는건가..
단순히 보고 듣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독수리는 보통 20년을 산다. 하지만 동물원에서 잘 관리되는 독수리들은 50년, 70년을 넘게 살기도 한다. 이렇게 수명에 차이가 나는 이유는 부리와 발톱과 같은 식량을 구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무뎌지기 때문이다. 현명한 독수리들은 자신의 부리를 바위에 부딪혀 깨버리고 무뎌진 발톱은 뽑아버린다. 그래야지 새 부리, 새 발톱이 돋아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독수리들은 잠시의 고통을 감내하기가 싫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수명에 이렇게나 차이가 나는 것이다.
인간과 비교해도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때 두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다.
이 '안다'고 착각 하는 것이 가장 무서운 것이다. 여러 서적들에서 배운 내용은 실전에서는 그다지 큰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회사를 예로 들어보자.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졸업했다 한들 신입사원이 업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회사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사실 학교에서 4년동안 배우는 지식 보다 회사에서 6개월 동안 배우는 실전 지식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명확하다. 자신의 멘토가 현장에서 부딪히고 있는 사람인지 아니면 책 속의 지식을 단순히 가르치는 사람인지의 차이다. 학교의 선생님들을 예로 들어보자. 그들은 전문교육을 받고 임용고시도 통과하여 노력의 보상을 받은 사람들이다. 문제는 그들 또한 실전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책 속의 내용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고 있을 뿐 실제로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지 못 한다.
여러분이 가수가 되고 싶다고 해보자. 그럴 경우 대부분 조언을 얻기 위해 학교의 음악 선생을 찾아갈 것이다. 물론 단순히 조언을 얻는 것이라면 꽤나 괜찮은 멘토가 될 수도 있다. 선생님이라는 직업을 무시하는것은 아니지만 냉정하게 말하자면 학교의 음악 선생은 당신에게 큰 도움을 줄 수가 없다. 왜냐하면 선생 조차도 가수라는 길은 걸어보지 못한 길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정말로 가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 현재 무대위에서 노래'하고' 있는 가수를 찾아가야한다. 그것이 정답이다. 그렇다고 음악 선생이 아무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여러가지 예가 있겠지만 만약 선생이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어쩔수 없이 가수의 길을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음악선생이 된거라면 그것은 값어치를 매길수 없을 만큼 소중한 자양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은 대부분 독이 아닌 득이 된다. 만약 이런 선생을 만났다면, 당신은 정말 운이 좋은 경우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보다는 반대의 경우가 더 많다. 예를들어 선생이라는 자신의 권위에 취하여, 학생들을 무시하고 창의성을 뺏으며 자신들의 말이 절대적인 것마냥 떠들어대는 선생들 말이다. 선생이라는 자리는 아이들이 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지 꿈을 정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는것조차 당신에게 달려 있다. 누군가에게 꿈을 맡길 것인가 스스로 쟁취할 것인가.
만약 단순히 보고 듣기만 한다면 자신의 꿈은 이룰 수 없을 것이다. 꿈이 있다면 당장 시작해야한다. 그것을 내일로 미루고 있는가? 오늘 안하면 내일도 안하고 그러면 평생 안하게 된다. 당신이 꿈을 갖고 올곧게 그 길로 나아간다면 자연스럽게 당신의 주위에는 당신을 도와주는 사람들로 넘쳐날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계획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누구든지 실수와 역경을 이겨내며 살아간다. 그러한 역경 속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결국 성공한다. 실수해도 괜찮다. 느려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지 속도가 아니다. 성급하게 뛰어든 사람의 후일담은 모두 실패담이다. 천천히 하라. 천천히 하면 포기하지 않게 된다. 성공은 결국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가져간다.
가치 있는 일은 시간이 오래걸린다. 지금 당장 시작하면 일 년 후엔 이루어져 있겠지만, 미뤄두면 다른 사람이 앞서나가는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
계획을 세우느라 귀중한 시간을 흘려보내지 말아야한다. 단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