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믿친형 쿠레이터입니다.
오늘은 마음이 따뜻해지고 동기부여를 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저는 평소에 자기계발서적을 많이 봅니다. 자기계발 서적에 대해서 비판적인 분들도 많이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하쿠나마타타'라는 책입니다.
하쿠나마타타 뜻
하쿠나마타타라는 노래도 있고, 자주 인용되는 단어라서 많이들 알고 계실겁니다. 이 단어를 일본어로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꽤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쿠나마타타는 아프리카 케냐에서 사용되는 '걱정하지마, 다 잘 될거야'라는 뜻을 가진 스와힐리어입니다.
책의 첫 페이지에 "애써 찾고 또 찾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의 저자 또는 저작권자를 찾을수 없었다. 만일 당신이 이 이야기의 저자이거나 저작권자라면 혹은 그 사람을 알고 있다면 우리에게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쓰인 글귀가 책의 신비감을 더해줍니다.
책의 주요 인물은 크게 피터 앤드류스(이하 피터), 랜돌프, 퍼킨스 세 명입니다. 그 중 피터가 이 책의 주인공입니다. 그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경제 불황으로 인해 실직하게 됩니다. 남겨진 돈으로 생활하다 그 것을 모두 사용하게 되자 어쩔 수 없는 길거리 부랑자 신세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누구든 이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참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그렇게 길거리를 헤매던 중 두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그 두 사람이 랜돌프와 퍼킨스 입니다. 그 둘은 대기업의 대주주였고, 둘의 경영방식은 전혀 판이했습니다.
랜돌프는 밑바닥부터 올라온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야한다는 것이었고, 퍼킨스는 핏줄을 중요하기 때문에 위에서 부터 내려온 사람이 회사를 이끌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둘은 항상 인재를 등용할때마다 의견이 갈렸습니다.
때마침 피터가 지나가던 그들에게 빵을 구걸하였고, 퍼킨스는 그를 무시했습니다. 하지만 랜돌프는 빵 대신 그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허기를 채우고 난 후에는 뭘 할거요?
피터는 그말을 듣고는 허기를 채운 후에도 이러한 생활이 반복될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랜돌프는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빵이 아니라 당신안에 있는 바로 그것을 깨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피터 앤드류스는 처음에는 낙담했지만, 자신 안의 그 무엇이 움직이는 것을 느꼈고, 그 무엇으로 인해 자신의 인생을 다른 반향으로 변화시킵니다.
저는 이 책을 총 두 번읽었습니다. 처음 읽었을 때는 책의 내용이 너무 뜬구름 잡는다고 생각했지만, 두 번째 읽었을 때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한 인물이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의 내용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자신들의 말이 옳다며 그것을 강요하는 방식으로 써내려간 자기계발 서적을 보면서 느끼는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자존감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만약 내가 그런 경험을 다시 하게 된다면 가장 먼저 뽑아 볼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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