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칼럼

자신이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필요한 '이 것'

by 쿠레이터 2022. 2. 6.
728x90

우리가 어렸을 때를 생각해보자. 세상 모든 것이 신기했다. 그중에서도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쉴 새 없이 질문을 쏟아붓는다. 하지만 어른들은 그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야 여러 가지 있겠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세상 모든 것을 다 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어른들이 정답을 말해주는 것이 아니다. 어른들이 할 일은 그저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만 하면된다. 가령 이런 상황을 상상해보자. "차체가 큰 트럭이 제한 높이가 낮은 굴다리를 통과하려다 끼어서 옴짝달싹 못 할 때 어른들은 굴다리를 안전하게 해체할 방법을 궁리했다. 그때 한 어린아이가 말했다. '트럭 바퀴 바람을 빼면 나올 수 있겠네!'" 이렇듯 아이들의 창의적인 생각은 참신함을 넘어서 깊은 통찰력을 준다. 이러한 상황 속에 비추어 볼 때 어른들의 말이 항상 정답은 아닌 것이다. 어른들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단 그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면 되는 것이다.

 

성장이 멈추는 이유

어른이 되면 비약적인 성장이 사실상 어렵다. 자신이 스무 살 일 때와 스물다섯 일 때, 비약적인 성장이 있었던가? 어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여 성장하는 어른이 있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은 누가 가르치지 않아도 네 살, 다섯 살, 여섯 살. 한 살 한 살 커갈수록 몰라볼 정도로 성장한다. 그래서 어떤 부모든 자신의 아이가 천재는 아닐까 하는 착각을 한다. 아이들은 왜 이렇게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는 걸까? 그리고 왜 어른이 될때까지 그 성장속도를 끝까지 유지하지 못하고 정체되는 걸까? 그 이유는 우리가 남들과 똑같이 학교에 입학하고, 수많은 시험을 치르며, 정해진 답을 찾기 위해 주입식 교육을 강요받아서 이다. 이 과정 속에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상실한다. 학교가 원하는 것은 정해진 답을 찾는 것일지 모르나, 사회가 원하는 것은 정해지지 않은 답을 찾는 것이다. 학창 시절에 이러한 교육을 받고, 남자라면 군대에서 그러한 교육을 다시 한번 받는다. 상명하복의 규율 속에서는 창의력이 발현될 수 없다. 이렇듯 병든 사회에 적응해나가면서 창의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회사에 입사해서도 질문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회사 생활 속에서 창의성 있는 획기적인 일을 하는 게 아니라 상사에게 잘 보일 방법만 궁리할 뿐이다.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방법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을 되돌릴 수는 없는 것인가. 방법은 있다. '어린아이처럼 질문하고 상상하라' 이것이 전부이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남이 뭐라 하더라도 자신감을 잃지 마라. 같은 맥락으로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 중 한 명인 세스 고딘은 이렇게 말했다. "'자본주의 이전'에 우리가 지녔던 자아로 되돌아가는 것은 실제로 우리가 그토록 찾아 헤매던 세계, 즉 평화롭게 먹고살 수 있으며 우리 모두 부자가 될 수 있는 '자본주의 이후'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우리도 어린아이의 시절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다.

반응형

댓글